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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x90반응형최고의 노후 도서의 책소개로 나이듦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난다. 이는 누구도 멈출 수 없다. 하지만 노화는 다르다. 같은 80세라 해도 흡사 30대나 40대처럼 팔다리가 튼튼해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누워지내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같아도 노후의 모습에는 차이가 크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결정하는가?
최고의 노후 도서의 책소개
2017년 캐나다 및 미국 노년의학회는 건강한 노후에 필수적인 요소를 5가지 개념으로 정리했는데, 이것이 바로 ‘5M’이다.
걷고 움직이는 등의 기본적인 신체 기능 유지를 의미하는 ‘몸(Mobility)’, 인지기능과 정신상태를 의미하는 ‘마음(Mind)’, 여러 가지 약물 복용을 잘 조율해야 함을 뜻하는 ‘약(Medications)’, 연령이 증가할수록 생기는 다양한 질환을 막는 ‘예방(Multicomplexity)’, 마지막으로 내 삶에 중요한 것과 인생의 우선순위를 의미하는 ‘삶의 의미(Matters Most to Me)’ 등이 이에 해당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 5가지 요소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5M 개념은 전 세계 유수의 병원과 노년내과 의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지금은 고령자를 진료하는 기본 지침이 되었다. 5M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하게 나이드는 방법일 뿐 아니라, 더 젊은 세대가 현명하게 나이들기 위한 지침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노년내과 의사로서 5M에 깊은 영감을 받았고,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나이들기 위한 방법으로써 이를 소개한다. 노후에도 잘 걷고 움직이려면 운동과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와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노년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다약제 복용 문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나이들수록 늘어가는 질병을 예방하고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 마지막까지 나다운 삶을 유지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다양한 환자 에피소드와 진료경험을 빌어 전한다.
특히 마지막 5장에는 직접 겪지 않고는 잘 모르는 ‘죽음의 사전 준비’에 대한 절차와 내용 등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치우침 없이 과학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실만 연구논문을 인용해 설명하기 때문에 노후의 삶과 건강에 대한 균형 잡힌 지식을 얻게 해준다.
저자소개 야마다 유지 (山田悠史)
미국 노년의학 전문의이자 내과 전문의. 게이오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전국 각지의 병원 종합진료과에서 근무했다. 2015년부터 ‘노년의학’ 분야로 저명한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베스이스라엘병원 내과에서 진료를 시작했고, 현재는 동 대학의 노년의학·완화의료과에서 고령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후지TV 계열 ‘FNN Live News α’의 해설자와 웹 매거진 <미모레>와 뉴스미디어 에 연재를 겸하고 있으며, 코로나백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사단법인 코로와군 서포터즈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하는 팟캐스트 ‘의사가 필요 없는 라디오’ 진행과 캄보디아의 NPO 법인 APSARA 상임이사를 맡는 등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건강의 대의문》 《신형 코로나백신 Q&A 100》 등이 있다.
발췌문
나는 일본에서 의사로 일하다가 고령자 진료의 방향성에 의문을 느껴 유서 깊은 병원에서 새롭게 배우고자 뉴욕으로 건너왔다. 내가 소속된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노년의학과가 있고 100명 이상의 의사가 근무하며, 뉴욕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부터 입원 진료까지 폭넓게 고령자를 진료한다.
이런 대학병원에서 배운 나조차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놀라웠던 사고가 5M이다. 우리 의료기관에서는 일상의 진료 현장은 물론, 수련의나 의대생의 교육 현장에서도 이 개념을 자주 활용한다. 5M은 고령자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젊은 세대가 현명하게 나이들기 위한 지침이 되기도 한다.
그 후 노년내과 의사가 되어, 그리고 지금도 가끔은 그때의 경험을 떠올리곤 한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확실히 중증 노쇠 상태였다. 그런데 노쇠는 (완벽하게는 아닐지 몰라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뇌경색까지는 막지 못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조금 더 뭔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병원 침대에서 보호장갑을 끼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맞이하는 마지막이 행복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더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방법은 없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았을까.돌이켜 생각할 때마다 후회와 반성,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을 파고든다. 나의 지난 경험을 반추하여 다른 누군가를 위해 노년의 삶과 건강을 말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다.
노쇠 평가는 ‘나이’라는 숫자보다 더 정확하게 앞으로 생길 신체 기능의 악화나 사망률을 예측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는 같은 70세라고 해도 신체 기능이나 사망률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으나, ‘노쇠’는 등급이 같으면 사망률도 비슷해진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의료현장에서 “환자분은 나이가 80세라 수술은 힘듭니다”처럼 마치 나이로 치료법이 결정되는 듯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다(아직도 이런 의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치료는 잘못되었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노화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같은 80세라 해도 흡사 30대나 40대처럼 팔다리가 튼튼해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누워지내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에게 단지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동일한 치료법을 쓴다면 쉽게 납득이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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