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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x90반응형종의 기원 도서의 책소개로 <종의 기원>으로 시작하는 다윈 선집의 시리즈 이름이 ‘드디어 다윈’이다. 찰스 다윈의 저작은 생물학 분야뿐 아니라 현대 문명을 이루는 여러 생각의 바탕이 되는데, 관련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 주요 저작부터 최신 연구 성과까지 차례로 펴낼 계획이라니 이들 스스로도 감회가 깊었을 테고, 지난 2009년 다윈 탄생 200주년과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 때부터 10년 동안 출간 소식을 기다려온 독자들도 같은 마음 아닐까 싶다.
종의 기원 도서의 책소개
다윈 사상의 출발점이라고 할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년 2월 12일∼1882년 4월 19일)의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이 (주)사이언스북스에서 「드디어 다윈」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는 진화학자로서 기계 공학부터 영장류학과 생물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하는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의 장대익 교수가 맡아 주었고, 감수는 한국 진화 생물학계의 대표자이며, 행동 생태학의 세계적 대가인 최재천 이화 여자 대학교 에코 과학부 석좌 교수가 맡았다.
19세기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이며 박물학자인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진화 생물학을 확립한 과학 역사상 최고의 고전 중 하나이다. 다윈은 이 책을 통해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라는 개념이 종의 다양성, 생물 개체의 복잡성, 종의 변화 및 분화라는 같은 생물계의 제반 현상을 궁극적으로 설명 해 낼 수 있는 기본 개념임을 논증해 낸다.
다윈의 이 진화 사상은 당대 지식 사회에 강력한 충격을 주었다. 기독교 창조설의 기반을 흔들었고, 인간의 자연적 본질에 대한 사고를 송두리째 바꿔 버렸다. 그 덕분에 다윈은 코페르니쿠스처럼 인류의 지위를 우주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쫓아낸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혁명의 예언자이자,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함께 현대를 만든 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체제 경쟁에서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신경 과학의 발달로 정신 의학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예언자의 자리에서 물러나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와는 달리 다윈은 21세기 현재도 자연 과학은 물론, 인문 사회 과학 등 학문 세계 전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저자소개 찰스 로버트 다윈 (Charles Darwin)
생물 진화론을 내세워서 19세기 이후 인류의 자연과 정신문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한 영국의 생물학자로, 1809년 2월 12일 로버트 워링 다윈의 막내아들로 태어난다. 어린 시절부터 식물이나 새알, 광물 등을 수집하는 데에 열중한 다윈은 이후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지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중 1831년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만한 제의를 받는다. 해군 측량선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승선해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해 12월,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로 향한다. 그 후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오기까지 만 5년 가까이 다윈은 남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를 답사하고 기록으로 남긴다. 그렇게 미지의 세계를 답사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이 공책으로 18권 분량이며, 이것에 바탕을 두어 1839년 『비글호 항해기』를 펴낸다.
이후 다윈은 건강 때문에 켄트주州에 은거하며 진화론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고(1842년), 1856년부터 논문을 쓰기 시작, 1859년 『종의 기원』(정식 명칭은 ‘자연선택에 따른 종의 기원에 관하여’)이라는 저작에 진화 사상을 공표한다. 진화론의 골자는 저서의 표제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자연선택설을 요인론要因論으로 한 것으로, 생물 개체 간에 경쟁은 항상 일어나고 자연의 힘으로 선택이 반복되는 결과, 생물은 진화한다고 하는 것이다. 『종의 기원』은 초판 1,250부가 발매 당일에 매진될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켜, 후에 6쇄까지 출판되었다.
1862~1881년에는 기존의 진화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주장을 담은 저작, 『사육 동식물의 변이』(1868) 『인류의 유래와 성선택性選擇』(1871) 등을 펴낸다. 그 가운데서 『인류의 유래와 성선택』은 『종의 기원』에서 뚜렷이 제시하지 못했던 인간의 진화에 대한 그의 태도를 분명히 한 저술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다윈의 진화론은 물리학의 뉴턴 역학과 더불어 인류의 자연관·세계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다윈은 진화론 외에도 생물학상의 몇 가지 연구를 하였는데, 관련 저서로 『식물의 교배에 관한 연구』(1876)와 『지렁이의 작용에 의한 토양의 문제』(1881) 외 여러 권이 있다.
최근작 :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축약본)>,<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ON THE ORIGIN OF SPECIES, VOL. 2 - 종의 기원, 2부 (영문원서)>발췌문
˝종이란 단지 그 특징이 뚜렷하고 명확한 변종일 뿐이다. 종에 대한 나의 이런 생각은 각 지역에서 큰 속에 속하는 종들이 작은 속에 속하는 종들보다 변종들을 더 빈번히 만들어 낼 것임을 예측한다.˝
˝만일 우리가 각각의 종이 어떤 특별한 창조의 행위로 생겨난 것으로 간주한다면, 왜 적은 종을 포함한 집단보다 많은 종을 포함한 집단에서 변종이 더 많이 생겨나는가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게 된다.˝
˝작은 속보다 큰 속에서 변종을 만들어 내는 종의 비율이 더 높음이 어김없이 증명되었다.˝
˝종이란 단지 뚜렷한 특징을 가진 영구적인 변종에 불과하다는 나의 견해에서 이러한 사실은 분명한 의미를 가진다. 동일한 속의 종들이 많이 형성되는 곳(또는 종의 생산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이라면 어디에서나 대개 그러한 생산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질학은 우리에게, 작은 속은 시간이 경과하는 동안에 그 규모가 대단히 커지는 일이 흔한 반면, 큰 속은 최대치에 도달한 후 쇠퇴하고 결국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 준다. 여기서 보여 주고자 하는 바는 어떤 속의 종들이 많이 형성되는 곳에서는 평균적으로 많은 종들이 여전히 형성되고 있다는 것뿐이며, 현재에도 평균보다 더 많은 수의 변종과 발단종을 생산해 내고 있는 큰 속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많은 종들이 여전히 어느 정도 변종들과 유사한 측면을 가진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들 서로의 차이는 양적인 면에서 보통보다 더 적기 때문이다.˝
눈처럼 너무나도 완벽한 기관조차도 자연 선택을 통해 형성될수 있었다는 믿음은 그 누구에게도 큰 충격을 주는 것, 그 이상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기관의 경우 복잡하게 변이해 온 일련의 과정에서 각 단계가 그 소유자에게 각각의 변화하는 생활 조건에서 유리한 경우를 안다면, 자연 선택을 통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한 완전한 기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반응형'book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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