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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x90반응형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도서의 소개로 하버드케네디스쿨, 비즈니스스쿨 등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를 역임하며 ‘당대 최고의 투자경제학자’라고 불린 테리 버넘이 유일하게 펴낸 투자서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가 2023년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도서의 소개
이 책은 ‘원시 두뇌’와 같은 ‘도마뱀의 뇌’가 어떻게 돈을 버는 경제적 선택을 방해하는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이 관점에서 각종 시그널을 어떻게 투자에 유리하도록 해석할 수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조상 때부터 발달해 온 생존 본능, 즉 ‘도마뱀의 뇌’에 생각보다 매우 많은 영향을 받는다. 수렵·채집 생활을 했던 먼 과거에는 잡아 먹을 수 있는 물고기나 토끼들이 출몰하는 곳을 기억해야 식량을 구할 수 있었고, 맹수가 나타나는 패턴을 파악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뇌는 ‘과거회고적’이고 ‘패턴지향적’으로 발달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참여하는 금융시장은 자연스러운 환경과는 완전히 달라서 도마뱀의 뇌는 자꾸만 실수를 저지른다. 특히 오랫동안 상승장이 계속되었던 시장은 도마뱀의 뇌에 매우 치명적이다.우리의 낡은 뇌는 상승을 거듭했던 과거의 영광만 기억하기에 진짜 무시무시한 경제적 신호들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고 돈을 잃게 만들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2023년 새롭게 출간된『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현재 한국의 투자자들은 혼란의 시기를 건너고 있다.누군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되었던 놀라운 상승장만 기억하며 계속 ‘물타기’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제 호황은 완전히 끝났다’며 투자시장에서 완전히 발을 뺀 채 움츠리고 있다.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려면 우리는 이 두 가지 중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호황은 이제 완전히 끝난 것일까? 아니면 불황은 잠시일 뿐 다시 투자의 황금기가 돌아올까?
저자소개 테리 번햄 (Terry Burnham)
‘도마뱀의 뇌’라는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학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당대 최고의 투자경제학자. 1990년대의 닷컴 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월가의 노스트라다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버드케네디스쿨과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채프먼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자로서는 드물게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으며, 생명공학회사인 프로제닉스Progenics를 창립한 ‘월스트리트의 비즈니스맨’이다. 뛰어난 현장 감각과 경제학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두루 갖춰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리더들과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버넘은 미시간대학교에서 생물물리학을 전공한 뒤 경제학 박사학위,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이처럼 분야를 넘나드는 자신의 천재성을 십분 발휘해 ‘도마뱀의 뇌’라는 인간의 본능을 밝혀냈다.
그리고 평생 천착해 온 질문이자, 투자시장에 몸담은 모든 투자자의 의문인 ‘왜 인간은 투자에서 자꾸만 손해를 보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이 책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로 발전시켰다. 동시에 그러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수익을 내, 현명하고 지혜롭게 자산을 불려가는 법까지 모두 담아냈다.
최근작 : <시크릿 실라버스>,<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발췌문
도마뱀의 뇌는 음식과 은신처를 찾는 데는 탁월하지만 금융시장을 항해하는 데는 형편없다. 그래서 돈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도마뱀의 뇌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문제는 우리가 돈을 다룰 때 냉철하고 분석적인 전두엽 피질 대신, 금융시장이 만들어지기 수만 년 전부터 인류의 생존을 도왔던 뇌의 이 낡은 부분—도마뱀의 뇌—을 너무 자주 사용한다는 것이다.
도마뱀의 뇌는 바보가 아니지만, 조상들 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이성을 잃게 만듦으로써 손실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이 미래의 인플레이션율에 대해 대담한 예측을 한다. 다가올 디플레이션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인플레이션 시대가 올 것이니 투자자들은 스스로를 지키려면 금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향후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장담하는 사람들의 말을 나는 잘 믿지 않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통화 당국인 연방준비은행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나는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상황에 의해 통제되지는 않는 다고 믿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인플레이션을 잘 예측하려면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사람들을 ‘밀고 당기는 힘’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예측 또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다. 마치 포커 게임을 할 때처럼 말이다.
시장이 극단으로 흐를 때, 도마뱀의 뇌는 항상 기회가 있는 곳의 반대쪽을 가리킨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성적인 경제 수치들이 주요 화폐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세가 끝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도, 비열한 시장은 ‘적정 가격’에서 멈추지 않는다.달러가 상승을 멈추기 전에 엄청나게 고평가되었듯이, 비합리성의 과학에 따르면 달러는 상당히 저평가되고 전문가들의 멸시를 받은 다음에야 하락세를 끝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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