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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x90반응형20세기 기술의 문화사 도서의 책소개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없는 경제도약을 약속할
것처럼 그려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한다
20세기 기술의 문화사 도서의 책소개
미래기술의 논의들은 엄청나게 긍정적이거나, 엄청나게 부정적인, 양 극단으로 제시되곤 한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누가, 어떤 이유에서 내놓는 것일까?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것이 현재 던져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이 책은 2차 대전 이후 새롭게 등장해 오늘날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네 가지 기술―핵, 우주개발, 로봇/인공지능, 생명공학―의 사례연구를 통해 이러한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지난 백여 년 동안 새롭게 등장한 대표적인 과학기술이 정치경제, 대중문화와 뒤얽히며 어떻게 변화, 발전해 나갔는지를 추적한 연대기를 통해 독자들은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현재 한국 사회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미래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은 물론 전례 없는 경제도약을 약속할 것처럼 그려진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어두운 미래를 예상한다. 미래기술의 논의들은 엄청나게 긍정적이거나, 엄청나게 부정적인, 양 극단으로 제시되곤 한다. 이러한 미래 예측은 누가, 어떤 이유에서 내놓는 것일까?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그것이 현재 던져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이 책은 2차대전 이후 새롭게 등장해 오늘날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네 가지 기술―핵, 우주개발, 로봇/인공지능, 생명공학―의 사례연구를 통해 이러한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 지난 백여 년 동안 새롭게 등장한 대표적인 과학기술이 정치경제, 대중문화와 뒤얽히며 어떻게 변화, 발전해 나갔는지를 추적한 연대기를 통해 독자들은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적절한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소개 김명진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미국 기술사를 공부했고, 현재는 한국항공대와 서울대에서 강의하면서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원래 전공인 과학기술사 외에 과학 논쟁, 약과 질병의 역사, 과학자의 사회운동, 현대 환경사 등에 관심이 많으며, 최근에는 냉전 시기와 68 혁명 이후 과학기술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야누스의 과학』, 『20세기 기술의 문화사』, 『모두를 위한 테크노사이언스 강의』 등을 썼고, 『미국 기술의 사회사』, 『현대 미국의 기원』, 『냉전의 과학』(공역), 『숫자, 의학을 지배하다』(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최근작 : <물, Everything Everywhere>,<모두를 위한 테크노사이언스 강의>, <세상을 바꾼 기술, 기술을 만든 사회>발췌문
이 책은 20세기를 주름잡은 주요 과학기술들과 대중문화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다룬 시도이다. 과학기술 분야는 전문성이 있는 영역으로 일반대중이 이 분야에 대해 이해를 얻고자 할 때는 대체로 신문, 잡지 기사, 소설,
TV, 영화, 광고와 같은 대중매체들에 의지한다.
따라서 이런 매체 속 과학기술의 모습과 이미지를 들여다보는 것은 일반대중과 해당 기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다.
과학기술사 저술가인 이 책의 저자, 김명진은 20세기 과학기술사를 강의하고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20세기의 여러 거대기술(특히 핵기술과 우주기술)의 발전과정과 이를 둘러싼 논쟁은 저자가 수년간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영화 속의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자의 이미지 역시 저자를 사로잡아온 연구 테마다. 이러한 주제로 저자는 한양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등에서 ‘과학기술과 문화’, ‘영화와 자연과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해왔다.
이 책은 20세기 과학기술사, 영화와 대중문화 속 과학기술, 과학기술과 논쟁 등, 그간의 저자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로 ‘20세기 기술의 문화사’라는 제목 그대로 20세기 기술이 정치경제, 사회문화와 어떤 상호작용을 맺으며 그 역사를 써왔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는 과학기술은 20세기 이후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네 가지 기술이다. 우선 핵기술은 2차대전을 종식시킨 원자폭탄의 발명으로 과학기술의 힘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전 세계에 알렸다.이어진 냉전 시기에 미국과 소련은 국가안보와 체제경쟁이라는 맥락 안에서 엄청난 핵 군비경쟁과 수소폭탄
개발에 나섰다. 당대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인류 절멸을 가져올 수 있는 핵전쟁의 공포가 자리 잡았고, 이러한 사건을 다룬 대중문화 텍스트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동시에 2차대전 이후 1950년대에는 핵기술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려는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핵분열에서 나오는 무한한 에너지를 이용한 동력원(핵발전), 교통수단(비행기, 로켓, 자동차), 토목공사, 농업 재배, 의학의 기적 등을 기대하며 그것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핵기술에 대한 열광과 전면핵전쟁에 대한 두려움,
양자 모두가 절정에 달했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는 소련과 미국 간의 우주경쟁이 본격화되었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로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린 후, 미국은 우주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었고, 우주개발에 대한 대중들의 흥분과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우주기술에 대한 열광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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