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베일리

book 소개

  • 2024. 3. 13.

    by. 도니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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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의-유전자
      협력의-유전자

       

      협력의 유전자 도서의 책소개로 우리는 ‘이기적’ 존재인 것일까? 어쩌면 이 질문은 우리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마주하게 될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 있다. 런던대학교(UCL) 생물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진화심리학자인 니컬라 라이하니는 그녀의 첫 번째 저서인 《협력의 유전자》에서 지금까지 이기적인 존재라 오해받아 온 인간의 본성이란 ‘협력’임을 지적하며, 협력이야말로 모든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가능케 한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협력의 유전자 도서의 책소개

      "인류는 어떻게 진화했을까?"라는 물음에 이 책은 '협력'이라고 답한다. 우리의 유전자에 협력이 아로새겨져

      있다고. 이는 얼핏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유전자의 속성과 반대되는 주장으로 읽힌다. 그러나 이 책은 협력이야말로 가장 이기적인 전략의 결과라고 말한다. '유전을 통한 영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으로 유전자는 협력을 택했다는 것이다.

      심리학과 진화생물학, 행동생태학 등 분야와 종을 초월한 연구를 지속해온 진화심리학자 니컬라 라이하니는 “협력하지 않았다면, 지구에는 어떤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단언하며 인류의 진화사를 찬찬히 살핀다. 

       

      수십조 개에 이르는 세포가 협력하여 이루어낸 다세포 생명체로서의 인간,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 내에서 인간이 해온 협력, 완전한 타인 사이의 협력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현재 인류가 맞닥뜨린 무수한 위기를 극복할수있는 힘 또한 오직 협력에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리처드 도킨스가 "통찰력 있는 과학 이론과 다양한 일화의 유쾌한 병치! 매우 잘 쓰인 읽기 쉬운 필독서다." 라고 추천하며 함께 읽은 책.심리학과 진화생물학 등 분야와 종을 초월한 광범위하고 심도 깊은 연구를 지속해온 니컬라 라이하니는 우리 인간 역시 협력을 통해 존재할 수 있었다 말한다. 

       

      인간이란 약 수십조 개에 이르는 세포가 협력하여 이루어낸 다세포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가족과 함께 사는 이유, 할머니의 존재, 편집증과 질투가 발생하는 원인이나 서로를 속이는 까닭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현상과 군상 역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협력의 유전자》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협력이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 지적한다. 협력이 가지고 있는 힘과 협력의 진화 과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톺아볼 뿐만 아니라 지구에 사는 다른 다양한 사회적 생명체의 이야기도 함께 살필 것이다.

       

       저자소개 니컬라 라이하니 (Nichola Raihani)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진화심리학자. 런던대학교(UCL) 생물학과 교수로 진화심리학을 가르친다. 영국 왕립학회의 지원을 받는 연구원으로서 사회진화·행동 실험실을 이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진화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자연 속에서의 협력 발전을 연구하는 행동생태학자로 활동하며 진화생물학의 관점, 동물의 행동 패턴에 심리학 이론을 접목한 다양한 이론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은 90편이 넘는다. 〈네이처〉〈사이언스〉 등 국제 저명 학술지에 자주 게재되었고, 인용 횟수는 무려 3,800건 이상이다. 2018년에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필립 리버흄 상(Philip Liverhulme Prize)를 수상하였고, 같은 해 영국 왕립생물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BBC 과학개발팀에서도 근무했으며 BBC 라디오인 〈무의식 파헤치기〉〈생각의 새장〉을 포함한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그녀의 첫 번째 저서인 《협력의 유전자》를 통해 협력이야말로 인류의 본성이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할 힘 또한 바로 우리에게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발췌문

      인간의 본성인 사회성이 우리를 팬데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여기서 벗어날 유일한 길도 사회성에 있다. 우리가 언제쯤 이 위기를 벗어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어떻게 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안다. 

       

      코로나19에 맞서기 위해선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라고 속삭이는 가장 기본적인 본능을 억제해야

      한다.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할지 규제하는 제약을 받아들여야 한다. 과학자들은 백신 개발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고자 온 힘을 기울여야 하고, 사회 필수 인력은 우리가 살아남는 데 필요한 핵심 서비스와 물자를 공급해야 한다.

       

      정치 지도자들은 지역구 유권자뿐 아니라 다른 나라, 더 나아가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까지 배려해야 한다. 그렇다. 우리는 서로 협력해야 한다.

      유전자를 이기적이라고 묘사한다고 해서 이기적 인간의 특징으로 여겨지는 부도덕, 교활함, 고약함 같은 특성이 유전자에 포함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 사악하기 그지없는 개체의 몸에만 존재하는 이기적 특성과 관련한

      유전자를 가리키는 말도 아니다.

       

      우리 몸에 있는 유전자 약 2만 6,000개 모두를 ‘이기적’ 유전자로, 조금 부드럽게 말하자면 ‘자기중심적’ 유전자로 묘사할 수 있다. 이는 유전자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가 있다는 뜻이다.

      가장 강력한 공격성과 침습성을 보이는 암은 이렇게 다양한 세포가 서로 돕는 군집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암을 바라본다면 더 보편적인 요점이 뚜렷이 드러난다. 한쪽에서는 협력인 것이 다른 쪽에서는 경쟁이다. 암세포 군집은 다세포 생명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지만 숙주는 이 협력 탓에 크나큰 희생을 치른다.

       

      그래서 씁쓸하고도 허탈한 상황이 벌어진다. 전투에서 승리한 암일지라도 끝내는 전쟁에서 지고 만다. 암은 대부분 전염하지 않아 숙주의 몸을 벗어날 길이 없다. 목적을 이루고자 배를 잠깐 납치한들, 배가 가라앉으면 배와 함께 죽는 법이다.

      부모가 새끼를 보살피는 과정 곳곳에는 갈등이 도시란다. 설사 암컷과 수컷이 함께 새끼를 키우더라도 상대보다 조금 덜 투자하고 싶은, 상대가 새끼를 세 번 챙길 때 자신은 두 번만 챙기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실험에 따르면 금화조 암컷은 수컷이 믿음직할수록 게으름을 피워 육아에서 힘든 일을 수컷에게 더 많이 떠넘긴다. 암컷의 이런 전략이 위에서 말한 아주 얄궂은 결과로 이어져 어미만 있는 새끼보다 어미와 아비가 모두 있는 새끼가 더 부실하게 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갈등을 피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론가들은 부모 한쪽이 육아에 조금 소홀하면 다른 한쪽이 상대보다 더 적게 투자하기보다 오히려 부담을 더 떠안아 모자란 부분을 메꿀 것이라고 예측한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설령 그렇더라도 빈틈을 완전히 메꾸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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