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베일리

book 소개

  • 2023. 12. 18.

    by. 도니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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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의 책소개로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이 책은 북해의 섬 헬골란트에서 스물세 살의 독일 청년이 발견한 ‘양자론’에 대한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그의 이름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헬골란트 섬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양자론의 탄생과 해석들, 그로 인한 혼란 그리고 오직 ‘상호작용’으로만 이루어진 세계의 실체, 양자론의 ‘관계론적’ 해석에까지 이른다.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의 책소개

      우리는 이 세상을 물질의 측면에서 생각하지만, 사실 ‘현실’이라고 부르는 이 세계는 ‘상호작용하는 실체들의 광대한 네트워크’다. 대상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바로 그 대상 자체인 것이다. 소년이 돌을 던지고, 돌은 날아가 공기를 움직이고, 나무는 태양으로부터 산소를 만들고, 사람들은 산소를 마시고, 산소를 마신 사람들은 별을 보고…. 이 세계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있다. 전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카를로 로벨리의 양자 이론이 밝히는 ‘세계의 실재’를 통해, 우리는 지금껏 전혀 보지 못했던 눈부신 ‘현실의 실체’를 직접 만져보는 듯한 경험을 한다. 동시에 우리의 선입견에 계속해서 의문을 던진다. 물질이 아닌 관계로만 이루어졌다면 이 세상의 기본 실체는 무엇일까? 세계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어디에 고정시켜야 할까? 나의 생각과 주관성, 가치, 아름다움, 의미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 그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함께 탐구하며,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과 우주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는 명쾌한 방법을 제시한다."카를로 로벨리 최신작,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양자역학은 우리 가운데 누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용할 줄은 아는 무척 신비롭고 당혹스러운 학문이다.”라는 물리학자 머리 겔만의 말을 비롯해 아인슈타인과 리처드 파인만도 "아무도 양자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양자 이론이 탄생한 지 100년이 지나, 컴퓨터부터 원자력 발전소까지 우리 일상 속 주요 기술의 기초로 쓰이고 있는데도 이는 여전히 유효한 수수께끼다. '물리학의 시인' 카를로 로벨리가 이 기묘한 양자 이론이 우리 현실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지를 면밀히 탐구하며 유려한 언어로 풀어낸다.

      책은 강한 바람이 부는 척박한 북해의 섬, 헬골란트를 향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올라 거친 파도를 바라보며 일출을 기다리는 스물세 살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그는 훗날 자신이 양자 이론을 꽃피우게 된다는 미래는 알지 못한 채,  도무지 풀리지 않는 급진적인 이론을 탐구하기 위해 헬골란트로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카를로 로벨리는 뒤이은 양자론의 탄생과 여러 해석, 끝없는 혼란과 오직 ‘상호작용’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그리고 양자론의 ‘관계론적’ 해석으로 이어지는 대장정의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맡는다. 그 광활한 여정의 끝에 선 당신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눈부신 '현실의 실체'가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저자소개 카를로 로벨리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 양자이론과 중력이론을 결합한 ‘루프양자중력’이라는 개념으로 블랙홀을 새롭게 규명한 우주론의 대가로,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평가받는다. 1981년 볼로냐대학교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1986년 파도바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 엑스마르세유대학교 이론 물리학센터 교수이자 프랑스 대학연구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론 물리학 연구센터 페리미터 연구소의 저명한 객원 연구의장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등이 있다. 2014년 이탈리아에서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 첫 출간된 이후 그의 책들은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4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작 :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발췌문

      1925년 여름, 스물세 살의 한 독일 청년이 바람이 많이 부는 북해의 외딴 섬, ‘성스러운 섬’이라는 뜻의 헬골란트 섬에서 며칠 동안 불안한 고독의 나날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섬에서 그는 모든 난해한 사실을 설명하고 양자역학의 수학적 구조인  ‘양자론’을 구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 혁명이었을 겁니다. 청년의 이름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였죠. 이 책의 이야기는 그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대상과 사물, 실체(과학 전문용어로 ‘물리계’라고 부르는 것)의 측면에서 생각합니다. 광자, 고양이, 돌, 시계, 나무, 소년, 마을, 무지개, 행성, 은하단 등등… 그러나 이 대상들은 각자 고고한 고독 속에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에게 작용하고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이해하려면 고립된 대상이 아니라 이러한 상호작용에 주목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똑딱거리는 시계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소년이 돌을 던지고, 돌은 날아가 공기를 움직이고, 다른 돌에 부딪혀 그 돌을 움직이고, 그 돌은 떨어져 땅을 누릅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태양빛에서 에너지를 얻어 산소를 만들고, 마을 사람들은 그 산소를 마시며 별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별들은 다른 별들의 중력에 이끌려 은하 속을 움직여갑니다. 우리가 관찰하고 있는 이 세계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상호작용의 촘촘한 그물망입니다.
      물리적 변수는 사물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서로에 대해 나타나는 방식을 기술합니다.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고 있을 때 변수에 값을 부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죠. 변수는 어떤 대상과 상호작용하는 동안 그 대상과 관련해 상대적인 값(입자의 위치나 속도)을 갖는 것입니다. 세계는 이러한 상호작용의 네트워크입니다. 물리적 물체가 상호작용할 때는 관계가 성립합니다. 돌이 다른 돌과 부딪힙니다. 햇빛이 내 피부에 닿습니다. 독자인 당신은 이 글을 읽습니다.
      속성이 상대적일 뿐이라는 사실 때문에 여럿으로 쪼개진 시점과 다양해진 관점도, 이러한 정합성 덕분에 다시 봉합됩니다.  양자론의 문법에는 이러한 정합성이 갖추어져 있으며, 이것이 상호주관성의 기반이 되어 우리의 공통된 세계상의 객관성을 뒷받침합니다. 서로 대화하는 우리 모두에게, 나비의 날개색은 늘 같은 색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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