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베일리

book 소개

  • 2023. 12. 13.

    by. 도니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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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

       

      행동 도서의 책소개로 “왜 인간은 서로에게 때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게 굴고, 또 때로는 더할 나위 없이 너그러워지는가?”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가 10년 이상 집필에 매진한 대표작 <행동>의 출간에 학계와 대중은 뜨겁게 열광했다. 인간 본성의 "특별한 잔인함"과 "희소한 이타성". 그 이상하고 독특한 양면성에 대해 답하기 위해 이 책은 신경생물학부터 뇌과학과 유전학, 사회생물학과 심리학까지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대장정을 펼친다.

       행동 도서의 책소개

      인간 행동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저자의 접근은 다음과 같다. 어떤 행동이 막 벌어졌다. 그 행동이 벌어지기 1초 전에 그 사람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전 몇 초에서 몇 분 사이 어떤 감각적 신호가 신경계를 자극했을까? 이전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어떤 호르몬들이 작용하여 신경계로 하여금 그 행동을 일으키게 했을까? 이전 몇 주에서 몇 년 사이에 환경의 어떤 속성들이 그 사람의 뇌 구조와 기능을 바꾸고 호르몬들과 환경 자극에 대한 뇌의 반응성을 바꾸었을까? 뒤이어 그 사람의 유년기와 유전자 조성까지 거슬러 올라가 본 후, 개인을 뛰어넘는 요인들로 시야를 넓힌다. 문화는 그 사람이 속한 집단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을까? 어떤 생태학적 요인이 그 문화에 영향을 미쳤을까? 이렇게 계속 질문을 넓혀가며, 하나의 학문 분과로 모든 행동을 설명하려는 시도 대신 여러 분과를 함께 고려하여 범주적 사고의 고정성과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그렇게 도출된 폭넓은 이해를 기반으로, 책은 인간의 폭력과 연민, 혐오와 사랑, 공격성과 감정 이입, 경쟁과 협동, 도덕성과 자유의지에 관한 가장 모순적이고도 근원적인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한다. 과학 저널 <스켑틱>의 창간자 마이클 셔머가 "모든 책꽂이와 많은 강의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인간 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에 기념비적인 공헌을 한 책"이라 추천했고,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 극찬한 역작이다.우리는 대체 왜 ‘그 행동’을 할까? 새폴스키는 이 질문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모든 학문의 영역을 허물고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충실하게 대답한다. 그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설득력 있는 내적 논리에 따르는 구성을 선보인다. 우선 누군가의 어떤 행동이 벌어진 그 순간에 그 사람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알아본 뒤, 그 시점으로부터 조금씩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1초 전, 몇 시간 전, 며칠 전을 거쳐 수정란이던 시기까지) 끝내 우리 종의 오랜 진화 역사가 남긴 유산까지 살펴보는 구성이다. 총 17장 중 1~10장에 해당하는 책의 전반부는 기존 연구의 학제 간 경계를 뛰어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뉴런과 호르몬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감정이 의사결정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이유는 무엇인가’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폭력적이기 쉬운 까닭은 어디에 있는가’ ‘유전자와 문화는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가’ 등 뇌, 유전자, 호르몬, 유년기, 문화적 환경, 진화, 생태계 등이 우리의 공격성과 폭력성, 경쟁심, 협력, 이타심, 공감, 소속감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새폴스키 자신의 연구와 신경생물학, 유전학, 행동학에 관한 방대한 지식으로 쌓아올린 이 책의 학문적 깊이와 폭은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는 생물학자 에드워드 O. 윌슨의 평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더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는 ‘재미있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가 “제인 구달에 코미디언을 섞으면, 새폴스키처럼 글을 쓸 것”이라고 했을 만큼, 톡톡 튀는 유머로 무장한 깊이 있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자의 저서답게 현명하고, 인간적이고, 종종 아주 웃긴 이 책 『행동』은 그 자체로 영웅적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대단한 업적이다.

       저자소개 로버트 M.새폴스키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인류학을 전공한 후 록펠러대학교에서 신경내분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과 및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인간을 비롯해 영장류의 스트레스를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스트레스가 뇌의 해마에 있는 신경세포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맥아더 재단과 앨프리드 P. 슬론 재단, 국립보건원 등 수십 곳의 정부 기관과 장학재단으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았다. 〈뉴욕 타임스〉가 “제인 구달에 코미디언을 섞으면, 새폴스키처럼 글을 쓸 것”이라고 했을 만큼, 톡톡 튀는 유머로 무장한 깊이 있는 글쓰기로 유명하다. 신경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올리버 색스는 새폴스키를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 중 한 명”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뉴요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디스커버』 등에 글을 기고했고,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Determined)』(근간) 『스트레스』 『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 등 여러 권의 과학서를 썼다. 

      김명남 옮긴이 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 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편집팀장을 지냈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블러디 머더 ― 추리 소설에서 범죄 소설로의 역사』,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소름』 , ‘마르틴 베크’ 시리즈 등이 있다. 최근작 : <일잘잘 : 일 잘하고 잘 사는 삶의 기술>,<책 만드는 일>

       비평

      우리는 대체 왜 ‘그 행동’을 할까? 새폴스키는 이 질문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모든 학문의 영역을 허물고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충실하게 대답한다. 그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설득력 있는 내적 논리에 따르는 구성을 선보인다. 우선 누군가의 어떤 행동이 벌어진 그 순간에 그 사람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알아본 뒤, 그 시점으로부터 조금씩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1초 전, 몇 시간 전, 며칠 전을 거쳐 수정란이던 시기까지) 끝내 우리 종의 오랜 진화 역사가 남긴 유산까지 살펴보는 구성이다. 총 17장 중 1~10장에 해당하는 책의 전반부는 기존 연구의 학제 간 경계를 뛰어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뉴런과 호르몬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감정이 의사결정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이유는 무엇인가’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폭력적이기 쉬운 까닭은 어디에 있는가’ ‘유전자와 문화는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가’ 등 뇌, 유전자, 호르몬, 유년기, 문화적 환경, 진화, 생태계 등이 우리의 공격성과 폭력성, 경쟁심, 협력, 이타심, 공감, 소속감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새폴스키 자신의 연구와 신경생물학, 유전학, 행동학에 관한 방대한 지식으로 쌓아올린 이 책의 학문적 깊이와 폭은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는 생물학자 에드워드 O. 윌슨의 평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더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는 ‘재미있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가 “제인 구달에 코미디언을 섞으면, 새폴스키처럼 글을 쓸 것”이라고 했을 만큼, 톡톡 튀는 유머로 무장한 깊이 있는 글쓰기로 유명한 저자의 저서답게 현명하고, 인간적이고, 종종 아주 웃긴 이 책 『행동』은 그 자체로 영웅적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대단한 업적이다.
      자, ‘어떤’ 행동이 일어났다. 어쩌면 나쁜 행동일 수 있다. 당신은 무고한 사람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겼다. 어쩌면 좋은 행동일 수도 있다. 당신은 적의 이목을 끌어서 다른 사람을 구하고자 방아쇠를 당겼다. 여하튼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그 행동은 왜 일어났을까?  1초 전, 책은 시간적으로 제일 가까운 차원부터 시작한다. 그 행동을 하기 ‘1초 전’에 그 사람의 머릿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1초 전에 어떤 결정적 사건이 있었기에 그 친사회적 혹은 반사회적 행동이 벌어졌을까? 이것은 신경생물학과 관련된 이야기다. 여기서 우리는 최선의 행동과 최악의 행동을 부추기는 정서 활동에 있어서 ‘변연계’가 핵심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 지적인 기능을 관장하는 겉질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진화한 부분인 ‘이마엽 겉질’이 행동 조절과 제약을 좌우한다는 것, 공포와 공격성에서 주된 역할을 맡는 것이 ‘편도체’라는 증거, 보상과 동기부여에 있어 ‘도파민 시스템’의 역할 등을 확인하게 된다. “한 연구에서 피험자들에게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을 보여주었다. 이때 기댐핵 활성화 정도는 그 피험자가 돈을 지불할 가능성을 잘 예측했다. 그다음 그들에게 가격을 알려주었다. 만약 가격이 피험자가 기꺼이 지불하려고 했던 값보다 싸면, 정서를 담당하는 배쪽안쪽이마앞엽 겉질이 활성화했다. 더 비싸면, 혐오에 관련된 섬겉질이 활성화했다. 이 뇌 영상 데이터를 종합하면 피험자가 그 물품을 살지 말지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처럼 전형적인 포유류에서 도파민 시스템은 좋은 놀라움과 나쁜 놀라움 둘 다를 폭넓은 범위에서 무척도적으로 암호화하고, 어제의 소식에 대응하여 끊임없이 습관화한다. 하지만 인간은 여기에 추가되는 점이 있다. 우리가 자연이 제공하는 그 어떤 쾌락보다 훨씬 더 강렬한 쾌락들을 발명해낸다는 점이다.”  “『행동』은 희망 그 이상의 것,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인으로서나 사회로서나 최선의 모습을 더 많이 드러내고, 최악의 모습을 덜 드러내도록 행동할 수 있는가를 알려준다”라는 베스트셀러 작가 찰스 두히그의 추천평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최선의 행동’을 할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들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즉 이 책 『행동』은 우리 본성의 ‘특별한 잔인함’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희소한 이타성’으로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과학적 교두보이자, 인류애 회복을 향해 떠나는 지식의 대장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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